스테이킹
용어심층staking
스테이킹은 지분증명 블록체인에서 보유한 코인을 네트워크에 예치·잠금해 블록 검증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행위이다. 막대한 전력을 쓰는 채굴을 대체하는 네트워크 유지 방식이자, 코인 보유자가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1.개요
스테이킹(staking)은 지분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에서, 참여자가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네트워크에 예치하고 일정 기간 잠가 두는 것을 말한다. 예치된 코인은 일종의 담보 역할을 하며, 이를 근거로 참여자는 새로운 블록을 검증·생성하는 과정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 그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 스테이킹 보상이다.
작업증명이 막대한 연산과 전력을 소모하는 채굴로 블록 생성 권한을 배분하는 것과 달리, 지분증명에서는 예치한 지분(코인)의 양과 기간 등에 비례해 블록 생성자가 선정된다. 따라서 스테이킹은 채굴을 대체하는 네트워크 유지 방식이자, 코인 보유자가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만약 검증자가 부정하게 행동하거나 규칙을 위반하면 예치금의 일부 또는 전부가 삭감(슬래싱)되어, 정직한 참여를 유도하는 경제적 장치로 작동한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 계열 네트워크의 보안과 운영을 떠받치는 핵심 개념으로, 개별 코인의 블록 보상 구조, 유동성 스테이킹, 위임, 슬래싱 등 여러 하위 주제와 맞닿아 있다.
2.역사
지분증명과 스테이킹의 개념은 작업증명 채굴의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2012년 등장한 피어코인(Peercoin)이 지분증명을 처음 도입해 코인 보유량에 따라 블록 생성 권한을 나누는 방식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보유자가 소수의 대표 검증자를 투표로 뽑는 위임 지분증명 구상이 제시되어, 이후 여러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설계에 영향을 주었다.
이후 코스모스, 에이다 등 위임형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레이어 1 네트워크가 잇따라 자리 잡았다. 스테이킹이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결정적 계기는 이더리움의 전환이었다. 이더리움은 2020년 비콘 체인을 통해 지분증명 인프라를 먼저 가동한 뒤, 2022년 '더 머지'로 채굴 기반의 작업증명을 완전히 폐기하고 지분증명으로 이행했다. 2023년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예치했던 물량의 인출이 가능해지면서 스테이킹 시장은 한층 성숙했다.
3.작동 원리
지분증명 네트워크는 검증에 참여하려는 이용자에게 일정량의 코인을 예치하도록 요구한다. 프로토콜은 예치된 지분의 양과 기간, 그리고 무작위성 등을 반영해 다음 블록을 제안할 검증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검증자들은 제안된 블록이 규칙에 맞는지 확인(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수 검증자의 동의가 모이면 블록이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검증자는 신규 블록 생성과 검증 참여의 대가로 보상을 받는다. 예치 지분이 클수록 블록 생성자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지분 자체가 작업증명의 해시레이트에 대응하는 자원이 된다. 검증자가 자리를 비우거나(오프라인) 서로 상충하는 정보에 서명하면 보상이 줄거나 예치금이 삭감된다. 지분을 늘려 네트워크를 좌우하려면 막대한 코인을 사들여 스스로 담보로 묶어야 하므로, 공격에 드는 비용이 곧 네트워크의 보안 수준을 결정한다.
4.스테이킹의 유형
스테이킹은 참여 형태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나뉜다. 충분한 자본과 기술 역량을 갖춘 이용자는 직접 검증 노드를 운영하며 스테이킹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용자는 보유 코인을 검증자에게 맡기는 위임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조를 제도화한 것이 위임 지분증명으로, 코인 보유자가 대표 검증자를 선출하고 보상을 나눠 받는다.
4.1.단독 스테이킹
이용자가 스스로 검증 노드를 운영해 예치와 보상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통제권과 보상을 온전히 가져가지만, 최소 예치 요건과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필요하다.
4.2.위임·풀 스테이킹
소액 보유자가 검증자나 스테이킹 풀에 코인을 맡기고 보상을 나눠 받는 방식이다. 이더리움은 2022년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검증자 참여에 32 ETH 예치를 요구했는데, 이 문턱을 낮추기 위해 여러 참여자의 코인을 모아 대신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분배하는 스테이킹 풀이 등장했다.
4.3.거래소(수탁) 스테이킹
중앙화 거래소가 이용자 자산을 모아 대신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용이 간편한 대신 커스터디를 거래소에 맡기는 데 따른 위험이 따른다.
5.유동성 스테이킹
유동성 스테이킹은 예치의 대가로 별도의 토큰(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발행해, 자금이 잠긴 동안에도 그 가치를 활용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이용자는 코인을 맡기고 받은 토큰을 탈중앙화 금융에서 담보로 잡거나 거래하는 등 별도의 운용에 쓸 수 있어, 예치에 따른 자본 비효율을 줄인다.
이 분야에서는 이더파이, 앵커, 지토, 롬바드 등 여러 프로토콜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겨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의 시장 가격은 기초 자산과 어긋날 수 있고, 발행 프로토콜의 스마트 계약 결함이나 중앙화 위험이 더해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6.스테이킹 보상
스테이킹 보상은 대체로 네트워크의 신규 발행분과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며, 예치 물량이 많을수록 개별 참여자에게 돌아가는 블록 보상의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보상률은 흔히 연이율(APR)이나 복리를 반영한 연수익률(APY)로 표시된다.
보상의 크기는 네트워크의 발행 정책, 전체 예치 비율, 검증자 수수료, 슬래싱 발생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전체 유통량 대비 예치 비율이 높아지면 네트워크 보안은 강해지지만 1인당 보상률은 떨어지고, 반대로 예치 비율이 낮으면 보상률이 오르는 식으로 균형이 맞춰진다. 명목 보상률이 높더라도 신규 발행에 따른 희석 효과를 제외한 실질 보상은 그보다 작을 수 있다.
7.슬래싱과 보안
검증자가 규칙을 위반하면 예치금의 일부 또는 전부가 삭감되는데, 이를 슬래싱(slashing)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로는 상충하는 두 블록에 동시에 서명하는 이중 서명, 오랜 기간 검증에 참여하지 않는 비가동 등이 있다. 슬래싱은 부정행위의 대가를 경제적 손실로 직접 연결해 검증자가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지분증명의 보안은 공격 비용에 기댄다. 네트워크를 장악하려면 공격자가 전체 지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대량의 코인을 사들여 스스로 담보로 묶는 것을 뜻하며, 부정이 적발되면 그 지분이 삭감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이 점에서 작업증명의 51% 공격에 대응하는 방어 원리를 지분 기반으로 구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8.채굴과의 비교
작업증명은 GPU나 ASIC 같은 전용 장비로 해시 연산을 반복해 블록 생성 권한을 얻으므로 막대한 전력과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반면 지분증명의 스테이킹은 예치한 코인을 자원으로 삼기 때문에 연산 경쟁이 사라지고 에너지 소비가 크게 줄어든다. 이더리움은 지분증명 전환으로 네트워크의 에너지 사용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두 방식은 장단점이 엇갈린다. 작업증명은 물리적 비용이 진입 장벽이자 보안의 근거가 되는 반면, 지분증명은 예치 자본이 많은 참여자에게 영향력이 쏠려 부의 집중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스테이킹은 채굴 장비 없이도 네트워크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접근성 측면의 장점을 지닌다.
9.위험과 유의점
스테이킹은 예금 이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아니다. 예치 기간 동안 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보상 수익률보다 큰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상당수 네트워크는 예치금을 즉시 인출할 수 없는 잠금(언스테이킹) 기간을 둔다. 또한 검증자의 규칙 위반에 따른 슬래싱,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자의 파산이나 해킹 등 거래상대방 위험도 존재한다.
- 가격 위험: 잠금 기간 중 시세가 하락하면 보상보다 큰 손실이 날 수 있다.
- 유동성 위험: 언스테이킹에 수일에서 수주가 걸려 즉시 현금화가 어렵다.
- 슬래싱 위험: 검증자의 과실이나 부정으로 예치금이 삭감될 수 있다.
- 거래상대방 위험: 수탁형·풀·유동성 스테이킹은 제공자의 파산·해킹·스마트 계약 결함에 노출된다.
따라서 수익률뿐 아니라 잠금 조건과 위험 요소를 함께 살펴야 한다.
10.규제와 국내 상황
스테이킹, 특히 거래소가 이용자 자산을 모아 대신 운용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수탁형 서비스는 각국 규제 당국의 관심 대상이 되어 왔다. 미국에서는 2023년 거래소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미등록 증권으로 본 증권 당국과 합의하고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사례가 있어, 스테이킹 상품이 증권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여러 중앙화 거래소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용자 보호와 커스터디 관리, 세제 적용 등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수탁형 스테이킹은 고객확인제도와 자금세탁방지 같은 규제 틀 안에서 운영된다.
11.앞으로의 과제
스테이킹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쟁점도 부각된다. 첫째는 탈중앙화 문제로, 소수의 대형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나 거래소에 예치 물량이 집중되면 검증 권한이 편중되어 네트워크의 지분증명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둘째는 이미 스테이킹한 자산을 다른 프로토콜의 보안에 다시 활용하는 리스테이킹(restaking)의 부상이다. 자본 효율을 높이는 대신 위험이 여러 계층에 걸쳐 연쇄될 수 있어 안전성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스테이킹 수익의 과세 방식과 상품의 증권성 판단 등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도 남은 과제로 꼽힌다.
12.연표8건
- 2012이정표피어코인이 지분증명을 처음 도입해 코인 보유량 기반으로 블록 생성 권한을 배분
- 2014이정표보유자가 대표 검증자를 투표로 뽑는 위임 지분증명(DPoS) 구상 제시
- 2019출시코스모스 메인넷 출시로 위임형 스테이킹이 자리 잡음
- 2020출시카르다노 셸리 업그레이드로 스테이킹·위임 개시
- 2020출시이더리움 비콘 체인 출시로 지분증명 인프라 가동
- 2022이정표이더리움 '더 머지'로 작업증명을 폐기하고 지분증명으로 전환
- 2023규제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 당국과 스테이킹 서비스 관련 합의
- 2023출시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예치 물량 인출 허용
스테이킹, 어렵지 않아요 코인을 맡기고 보상 받는 법
1. 스테이킹이 뭔가요?
스테이킹은 지분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여러 컴퓨터가 무엇이 맞는지 서로 맞춰 보는 방법)을 쓰는 블록체인에서, 내가 가진 코인을 네트워크에 맡기고 일정 기간 잠가 두는 걸 말해요. 이렇게 맡긴 코인은 일종의 담보(약속을 어기면 잃게 되는 보증금) 역할을 하고요, 이걸 근거로 새 블록(거래 기록 묶음)을 검증하고 만드는 일에 참여할 자격을 얻어요. 그 대가로 받는 게 바로 스테이킹 보상이에요.
작업증명 방식은 엄청난 계산과 전기를 쓰는 채굴로 블록 만들 권한을 나눠 줬어요. 반면 지분증명에서는 맡긴 지분(코인)의 양과 기간 등에 비례해서 블록 만들 사람을 뽑아요. 그래서 스테이킹은 채굴을 대신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방식이면서, 동시에 코인 가진 사람이 자산을 굴려 수익을 얻는 수단이 돼요. 만약 검증하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하거나 규칙을 어기면 맡긴 돈의 일부나 전부를 깎아 버려요(이걸 슬래싱이라고 해요). 이렇게 해서 정직하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경제적 장치로 작동해요.
스테이킹은 지분증명 계열 네트워크의 보안과 운영을 떠받치는 핵심 개념이에요. 개별 코인의 블록 보상 구조, 유동성 스테이킹, 위임, 슬래싱 같은 여러 하위 주제와도 맞닿아 있고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보증금을 맡기고 심판 자리에 참여해서, 성실히 심판을 보면 수고비를 받는 것과 비슷해요.
2. 스테이킹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지분증명과 스테이킹은 처음에 작업증명 채굴의 대안으로 나왔어요. 2012년에 등장한 피어코인(Peercoin)이 지분증명을 처음 도입해서, 코인을 얼마나 가졌는지에 따라 블록 만들 권한을 나누는 방식을 선보였어요. 2014년에는 코인 보유자가 소수의 대표 검증자를 투표로 뽑는 위임 지분증명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게 나중에 여러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설계에 영향을 줬어요.
그 뒤로 위임형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코스모스, 에이다 같은 레이어 1 네트워크(자체적으로 돌아가는 기반 블록체인)가 잇따라 자리 잡았어요. 스테이킹이 크게 주목받은 결정적 계기는 이더리움의 전환이었어요. 이더리움은 2020년 비콘 체인으로 지분증명 기반을 먼저 가동한 뒤, 2022년 '더 머지'라는 업그레이드로 채굴 기반의 작업증명을 완전히 없애고 지분증명으로 넘어갔어요. 그리고 2023년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맡겨 뒀던 물량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스테이킹 시장이 한층 성숙해졌어요.
3. 스테이킹은 어떻게 돌아가나요?
지분증명 네트워크는 검증에 참여하려는 사람에게 코인을 일정량 맡기라고 요구해요. 그러면 프로토콜(정해진 규칙 프로그램)은 맡긴 지분의 양과 기간, 그리고 무작위 요소 등을 반영해서 다음 블록을 제안할 검증자를 골라요. 나머지 검증자들은 그렇게 제안된 블록이 규칙에 맞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요. 여러 검증자의 동의가 모이면 그 블록이 최종 확정돼요.
이 과정에서 검증자는 새 블록을 만들고 검증에 참여한 대가로 보상을 받아요. 맡긴 지분이 클수록 블록 만들 사람으로 뽑힐 확률이 높아지는데, 그래서 지분 자체가 작업증명에서 해시레이트(계산 능력의 크기)에 해당하는 자원이 돼요. 반대로 검증자가 자리를 비우거나(오프라인), 서로 어긋나는 정보에 서명하면 보상이 줄거나 맡긴 돈이 깎여요. 지분을 잔뜩 늘려서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하려면 어마어마한 코인을 사들여 스스로 담보로 묶어야 하니까, 공격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곧 네트워크의 보안 수준을 결정해요.
4. 스테이킹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스테이킹은 어떻게 참여하느냐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나뉘어요. 자본도 넉넉하고 기술 역량도 있는 사람은 직접 검증 노드(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를 운영하면서 스테이킹해요. 그럴 여건이 안 되는 사람은 가진 코인을 검증자에게 맡기는 위임 방식을 택하기도 하고요. 이런 구조를 제도로 만든 게 위임 지분증명인데, 코인 보유자가 대표 검증자를 뽑고 보상을 나눠 받아요.
첫째, 단독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스스로 검증 노드를 운영해서 예치와 보상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통제권과 보상을 온전히 다 가져가지만, 최소 예치 요건을 채워야 하고 서버도 안정적으로 돌려야 해요.
둘째, 위임·풀 스테이킹은 적은 금액을 가진 사람이 검증자나 스테이킹 풀(여러 사람 코인을 모으는 곳)에 코인을 맡기고 보상을 나눠 받는 방식이에요. 이더리움은 2022년 지분증명으로 바꾸면서 검증자로 참여하려면 32 ETH를 맡기라고 요구했는데, 이 문턱이 너무 높으니까 여러 사람의 코인을 모아 대신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나눠 주는 스테이킹 풀이 생겨났어요.
셋째, 거래소(수탁) 스테이킹은 중앙화 거래소가 이용자들의 자산을 모아 대신 스테이킹해 주고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이에요. 이용하기는 아주 편하지만, 내 자산의 보관을 거래소에 맡기는(커스터디) 데 따른 위험이 따라와요.
5. 유동성 스테이킹은 뭐가 다른가요?
유동성 스테이킹은 코인을 맡긴 대가로 별도의 토큰(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새로 발행해 주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돈이 잠겨 있는 동안에도 그 가치를 활용할 수 있어요. 이용자는 코인을 맡기고 받은 이 토큰을 탈중앙화 금융(은행 같은 중개 기관 없이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 금융)에서 담보로 잡거나 사고파는 등 따로 굴릴 수 있어요. 덕분에 코인을 그냥 묶어 두면서 생기는 자본 낭비를 줄일 수 있죠.
이 분야에서는 이더파이, 앵커, 지토, 롬바드 같은 여러 프로토콜이 각자 다른 네트워크를 겨냥해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요. 다만 조심할 점도 있어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의 시장 가격이 원래 맡긴 자산의 가치와 어긋날 수 있고요, 토큰을 발행한 프로토콜의 스마트 계약(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 프로그램)에 결함이 있거나 특정 주체에 권한이 몰리는 중앙화 위험이 더해질 수 있어요.
6. 스테이킹 보상은 얼마나, 어떻게 받나요?
스테이킹 보상은 대체로 네트워크가 새로 발행하는 코인과 거래 수수료에서 나와요. 그리고 맡긴 물량이 많아질수록 참여자 한 명에게 돌아가는 블록 보상의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보상률은 흔히 연이율(APR)이나, 복리를 반영한 연수익률(APY)로 표시해요.
보상의 크기는 네트워크의 발행 정책, 전체 예치 비율, 검증자 수수료, 슬래싱이 일어났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져요. 전체 유통량 대비 예치 비율이 높아지면 네트워크 보안은 튼튼해지지만 한 사람당 보상률은 떨어지고, 반대로 예치 비율이 낮으면 보상률이 올라가는 식으로 균형이 맞춰져요.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보상률(명목 보상률)이 높더라도, 코인이 새로 발행되면서 가치가 묽어지는 희석 효과를 빼면 실제로 손에 남는 보상은 그보다 적을 수 있어요.
7. 슬래싱과 보안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검증자가 규칙을 어기면 맡긴 돈의 일부나 전부가 깎이는데, 이걸 슬래싱(slashing)이라고 해요. 대표적인 위반으로는 서로 어긋나는 두 블록에 동시에 서명하는 이중 서명, 그리고 오랫동안 검증에 참여하지 않는 비가동 등이 있어요. 슬래싱은 부정행위의 대가를 곧바로 돈 손실로 연결해서, 검증자가 정직하게 행동하도록 유도해요.
지분증명의 보안은 공격 비용에 기대요. 네트워크를 통째로 장악하려면 공격자가 전체 지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건 대량의 코인을 사들여 스스로 담보로 묶는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부정이 걸리면 그 지분이 깎일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죠. 이런 점에서 스테이킹은 작업증명의 51% 공격(전체 계산력의 절반 넘게 차지해 네트워크를 조작하는 공격)에 맞서는 방어 원리를, 지분을 기반으로 구현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8. 채굴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작업증명은 GPU나 ASIC 같은 전용 장비로 해시 계산을 끝없이 반복해서 블록 만들 권한을 얻어요. 그래서 막대한 전기와 하드웨어가 필요하죠. 반면 지분증명의 스테이킹은 맡긴 코인을 자원으로 삼기 때문에 계산 경쟁이 사라지고 에너지 소비가 크게 줄어요. 이더리움은 지분증명으로 바꾸면서 네트워크의 에너지 사용량이 확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두 방식은 장단점이 엇갈려요. 작업증명은 물리적으로 드는 비용이 진입 장벽이자 보안의 근거가 돼요. 반대로 지분증명은 예치할 자본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이 쏠려서 부의 집중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요. 대신 스테이킹은 채굴 장비가 없어도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접근성 면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9. 어떤 위험을 조심해야 하나요?
스테이킹은 예금 이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에요. 맡겨 둔 기간에 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받은 보상보다 더 큰 평가손실이 날 수 있고요, 많은 네트워크는 맡긴 돈을 바로 못 찾게 하는 잠금(언스테이킹) 기간을 둬요. 또 검증자가 규칙을 어겨 생기는 슬래싱, 스테이킹 서비스 회사의 파산이나 해킹 같은 거래상대방 위험도 있어요.
정리하면 이런 위험들이 있어요. 가격 위험은 잠금 기간 중에 시세가 떨어지면 보상보다 큰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거예요. 유동성 위험은 언스테이킹에 며칠에서 몇 주가 걸려 바로 현금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고요. 슬래싱 위험은 검증자의 실수나 부정으로 맡긴 돈이 깎일 수 있다는 거예요. 거래상대방 위험은 수탁형·풀·유동성 스테이킹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의 파산, 해킹, 스마트 계약 결함에 노출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수익률만 볼 게 아니라, 잠금 조건과 위험 요소까지 함께 따져 봐야 해요.
10. 규제와 국내 상황은 어떤가요?
스테이킹, 특히 거래소가 이용자 자산을 모아 대신 굴리고 수익을 주는 수탁형 서비스는 여러 나라 규제 당국의 관심 대상이 되어 왔어요. 미국에서는 2023년에 거래소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미등록 증권으로 본 증권 당국과 합의하고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사례가 있어요. 이 일로 스테이킹 상품이 증권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 이어졌어요.
국내에서도 여러 중앙화 거래소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용자 보호와 커스터디 관리, 세금 적용 등이 함께 논의되고 있어요. 수탁형 스테이킹은 고객확인제도(고객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절차)와 자금세탁방지 같은 규제 틀 안에서 운영돼요.
11. 앞으로 남은 과제는 뭔가요?
스테이킹이 널리 퍼지면서 새로운 쟁점도 떠오르고 있어요. 첫째는 탈중앙화 문제예요. 소수의 대형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나 거래소에 예치 물량이 몰리면 검증 권한이 한쪽으로 쏠려서, 여러 참여자가 힘을 나눠 갖자는 지분증명의 원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둘째는 리스테이킹(restaking)의 부상이에요. 이미 스테이킹한 자산을 또 다른 프로토콜의 보안에 다시 활용하는 방식인데요,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는 대신 위험이 여러 계층에 걸쳐 줄줄이 번질 수 있어서 안전성 논의가 진행 중이에요. 이 밖에 스테이킹 수익에 세금을 어떻게 매길지, 상품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같은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도 남은 과제로 꼽혀요.
토큰포스트 위키, “스테이킹”, 2026-07-30 수정, https://wiki.tokenpost.kr/w/stakingAccept: text/markdown 로 요청해도 같은 결과문단 11개 · 연표 8건 · 각주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