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

용어요약

Perpetual Futures

만기일이 없어 포지션을 무기한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파생상품 계약으로, 펀딩비 메커니즘을 통해 계약 가격을 기초자산의 현물 가격에 근접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1.개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은 만기일이 존재하지 않는 선물 계약의 한 형태이다. 전통적인 선물은 정해진 만기일에 결제가 이루어지고 그 시점에 계약 가격이 기초자산의 현물 가격으로 수렴하지만,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만큼 포지션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원래 전통 금융에서 논의되던 개념이나, 실제로 널리 대중화된 것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을 통해서였다.

무기한 선물의 핵심 장치는 펀딩비(funding rate)이다. 만기 결제가 없는 대신, 일정 주기(예: 8시간)마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보유자 사이에서 펀딩비가 정산된다. 계약 가격이 현물보다 높으면 롱 보유자가 숏 보유자에게 펀딩비를 지급하고, 반대의 경우 숏 보유자가 롱 보유자에게 지급한다. 이 지급·수취 구조는 한쪽으로 쏠린 포지션을 반대 방향으로 유도해, 계약 가격이 기초자산의 현물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2.작동 방식과 위험

무기한 선물은 대부분 레버리지(증거금) 거래로 이루어진다. 투자자는 계약 가치의 일부만을 담보로 예치하고 그 몇 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마진 거래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담보 방식에 따라 특정 포지션에만 증거금이 묶이는 격리 마진과 계좌 전체 잔고를 증거금으로 공유하는 교차 마진으로 나뉜다.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손익 변동폭이 커지므로 청산(liquidation) 위험이 크다. 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여 담보가 유지증거금 아래로 떨어지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한다. 이 때문에 무기한 선물은 높은 변동성 환경에서 짧은 시간에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상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위험이 크다. 펀딩비 역시 포지션을 오래 유지할수록 누적되어 실질 비용이나 수익에 영향을 준다.

3.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활용

무기한 선물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상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의 무기한 선물은 중앙화 거래소와 온체인 탈중앙화 거래소 양쪽에서 제공되며, 현물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상승(강세)이나 하락(약세)에 베팅하거나 기존 보유분의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계약 가격을 현물에 맞추기 위한 기준 가격은 여러 거래소의 현물 시세를 종합한 지수 가격에 의존하며, 이 과정에서 외부 가격 정보를 공급하는 오라클이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현물과 선물 사이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져, 두 시장의 가격이 서로 근접하도록 만드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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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위키, “무기한 선물”, 2026-08-06 수정, https://wiki.tokenpost.kr/w/perpetual-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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