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데라
코인심층Hedera · HBAR · Smart Contract Platform · Layer 1 (L1) · Hedera Ecosystem · GMCI Layer 1 Index · GMCI 30 Index
헤데라(Hedera)는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기반의 해시그래프 합의를 사용하는 탈중앙화 퍼블릭 네트워크이자 레이어 1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네이티브 자산의 심볼은 HBAR이다.
1.개요
헤데라(Hedera)는 개발자가 안전하고 공정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탈중앙화 퍼블릭 네트워크이다. 심볼은 HBAR이며, 국내에서는 중앙화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헤데라'로 표기된다. 기술 자체를 지칭할 때는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라는 표현도 함께 쓰인다.
헤데라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레이어 1 플랫폼으로 분류되며, 전통적인 블록체인의 선형 체인 대신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구조에 기반한 해시그래프 합의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합의와 공정한 거래 순서 결정을 지향하며, 그 결과물은 변경 불가능한 분산원장으로 남는다.
코인 정보 사이트에서는 헤데라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레이어 1(L1), 헤데라 생태계, DAG 등으로 분류한다.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개발되었으며(Made in USA), 개발을 이끄는 동명의 회사 헤데라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다. 2026년 7월 기준 시가총액 순위는 29위 수준이다.
[1]2.역사와 배경
헤데라의 기술적 뿌리는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에 있다. 이 알고리즘은 미국의 컴퓨터과학자 리먼 베어드(Leemon Baird)가 2010년대 중반에 고안해 2016년경 공개했으며, 관련 특허 등 지식재산은 그가 세운 스월즈(Swirlds)가 보유했다. 베어드는 스월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해시그래프는 속도·공정성·저비용·보안 측면에서 블록체인 개념을 잇거나 발전시킨 것으로 소개되었다.
베어드는 사업 파트너인 맨스 하먼(Mance Harmon)과 함께 이 기술을 퍼블릭 네트워크로 구현하기 위해 2018년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설립했으며, 앤드루 마산토(Andrew Masanto) 등도 초기 팀에 기여했다. 같은 해 토큰 판매를 통한 초기 자금 조달과 글로벌 기업 중심의 협의회 구성이 진행되었고, 2019년 메인넷이 일반에 공개(오픈 액세스)되면서 네이티브 자산인 HBAR의 유통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헤데라가 스월즈가 보유한 해시그래프 특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갖는 형태였으나, 2022년 협의회가 특허 권리를 사들이고 알고리즘을 아파치 라이선스(Apache License) 아래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의결하면서 이 구조가 바뀌었다.
3.작동 원리 — 해시그래프 합의
헤데라의 핵심은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 형태의 자료구조를 활용하는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이다. 각 노드는 가십 프로토콜을 통해 거래 정보를 서로 전파하고, 이 과정에서 거래에 신뢰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를 부여하며 순서를 공정하게 확정한다.
블록체인과 달리 해시그래프는 데이터를 블록으로 묶거나 채굴자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지 않는다. 대신 노드가 서로 주고받은 통신 이력 자체를 다시 전파하는 '가십에 대한 가십(gossip about gossip)' 방식으로 정보의 흐름을 기록한다. 각 가십 메시지에는 하나 이상의 거래와 함께 타임스탬프, 전자서명, 그리고 앞선 두 이벤트에 대한 암호학적 해시가 담긴다.
노드들은 이렇게 공유된 기록을 각자 계산해 합의 결과를 도출하므로, 별도의 투표 메시지를 대량으로 주고받지 않고도 순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 헤데라 백서는 각 라운드가 끝날 때 노드가 그 라운드까지 처리된 거래를 반영한 공유 상태를 계산하고, 그 상태의 해시에 서명해 다시 전파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헤데라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비동기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비잔틴 장애 허용(aBFT)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네트워크 서비스와 기술 구조
헤데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4.1.헤데라 컨센서스 서비스(HCS)
헤데라 컨센서스 서비스(Hedera Consensus Service, HCS)는 임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권한형 네트워크를 위한 신뢰 계층 역할을 한다. 애플리케이션이 보낸 메시지는 헤데라 네트워크에서 합의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와 함께 공정하게 정렬되며, 변경 불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기록으로 남는다.
HCS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자산 추적, 광고 플랫폼의 이벤트 감사 로그 생성, 나아가 탈중앙화된 순서 결정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4.2.토큰 서비스와 스마트 컨트랙트
헤데라는 네이티브 수준에서 토큰을 발행·관리하는 토큰 서비스와, 이더리움 계열과 호환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환경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의 개발 도구와 코드를 상당 부분 재사용할 수 있다.
5.HBAR와 토큰 이코노미
HBAR는 헤데라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자산으로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거래 처리와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각종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데 쓰인다. 둘째, 노드에 위임·예치되어 합의 과정의 가중치와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한다. 헤데라는 이러한 예치 구조를 바탕으로 지분증명(proof of stake)의 변형을 통해 합의에 도달한다.
HBAR의 최대 공급량은 500억 개로 고정되어 있어 추가 발행을 통한 무제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이다. 헤데라는 예측 가능한 낮은 수수료를 특징으로 내세운다.
6.거버넌스와 협의회
헤데라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회(Governing Council)가 소유하고 운영한다. 협의회에는 보잉(Boeing),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구글(Google), IBM, LG전자(LG Electronics), 노무라(Nomura), 타타 커뮤니케이션스(Tata Communications), 위프로(Wipro), 자인 그룹(Zain Group), FIS(WorldPay),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 DLA 파이퍼(DLA Piper), 마갈루(Magalu),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그리고 해시그래프 기술을 개발한 스월즈(Swirlds) 등이 참여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2020년, 결제 네트워크 EFTPOS는 2021년에 협의회에 합류했다.
협의회는 소수의 특정 주체가 네트워크를 좌우하지 못하도록 구성원 수와 임기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의 주체가 대등하게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구조는 익명 참여 중심의 여러 퍼블릭 탈중앙화 자율 조직형 네트워크와 구분되는 헤데라 생태계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7.오픈소스 전환과 히에로
헤데라의 기술 소유·관리 구조는 점진적으로 개방되어 왔다. 2022년 협의회는 스월즈가 보유하던 해시그래프 특허 권리를 매입하고, 알고리즘을 아파치 라이선스(Apache License) 아래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2024년 9월 헤데라는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소스 코드 전체를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으로 이관했다. 이관된 코드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vendor-neutral) 오픈소스 프로젝트 '히에로(Hiero)'로 공개되어 관리된다. 관련 코드는 깃허브의 hashgraph 조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관은 네트워크의 중립성과 개방성을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평가된다.
8.활용 사례
헤데라는 변경 불가능한 기록과 공정한 순서 결정이 필요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 공급망·자산 추적: HCS를 이용해 제품과 자산의 이동 이력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기록한다.
- 감사 로그: 광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벤트를 위·변조 불가능한 로그로 남긴다.
- 토큰화와 탈중앙화 금융: 네이티브 토큰 서비스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거래한다.
- 사물인터넷 및 데이터 신뢰 계층: 다수의 기기·주체가 생성하는 데이터에 신뢰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를 부여한다.
헤데라는 지분증명 기반의 낮은 에너지 소비를 강조하며, 지속가능성 관련 용례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9.국내 상황
국내에서는 업비트에 KRW 마켓으로 상장되어 원화로 거래된다(KRW-HBAR). 업비트의 공식 한글 표기명은 '헤데라'이다. 이 표기가 국내에서 통용되는 표준 명칭으로 자리 잡았으며, 기술 자체를 지칭할 때는 '헤데라 해시그래프'라는 표현도 함께 쓰인다. 관련 정보는 상장 및 시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비교와 차별점
헤데라는 여러 지점에서 일반적인 레이어 1 블록체인과 구분된다.
- 자료구조: 블록을 일렬로 잇는 선형 체인 대신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 기반의 해시그래프를 사용한다.
- 합의 방식: 채굴 경쟁이나 대규모 투표 메시지 교환 없이, 노드 간 통신 이력을 계산해 순서를 확정한다.
- 거버넌스: 익명 참여자 중심 대신 실명이 공개된 글로벌 기업·기관 협의회가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더리움 계열과의 스마트 컨트랙트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합의 계층에서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다.
11.과제와 쟁점
헤데라를 둘러싼 대표적인 논의는 탈중앙화 수준에 관한 것이다. 합의에 참여하는 노드 운영과 거버넌스가 협의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는 안정성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장점으로 평가되는 한편, 완전한 개방형 네트워크에 비해 참여 문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헤데라는 노드 운영을 점진적으로 개방하는 방향을 과제로 삼고 있다.
기술적 비판도 제기되어 왔다. 코넬대학교의 에민 균 시러(Emin Gün Sirer) 교수는 해시그래프 프로토콜의 정확성이 시스템 전체 참여자 수(N)를 모든 참여자가 알고 합의한다는 전제에 의존하는데, 이 값은 개방형 분산 시스템에서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베어드는 특정 시점의 노드들은 노드 수를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시장에서 다수의 레이어 1 및 레이어 2 네트워크와 개발자·생태계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점도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12.투자
공개된 총 투자 유치액은 1억 달러이다, 확인된 투자사는 1곳이다.
투자사
출처 RootData · 2026. 9. 5. 기준
13.팀8명
Leemon BairdCo-Founder
Mance HarmonCo-Founder
Nilmini RubinChief Policy Officer
Shyam NagarajanChief Partnership Officer
Paul RapinoSVP Business Development
Zenobia GodschalkSVP, Communications
Diogo PereiraSenior Product Security Engineer
Nalin MittalMember of the Governing Council
출처 RootData · 2026. 9. 5. 기준
14.연표11건
- 2016이정표리먼 베어드가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을 공개
- 2018설립리먼 베어드와 맨스 하먼이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설립
- 2018투자토큰 판매를 통한 초기 자금 조달 진행
- 2018이정표글로벌 기업 중심의 헤데라 협의회(Governing Council) 구성 시작
- 2019출시메인넷 일반 공개(오픈 액세스)와 함께 네이티브 자산 HBAR 유통 개시
- 2019상장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2019-09-17)
- 2020이정표구글 클라우드가 헤데라 협의회에 합류
- 2021이정표EFTPOS가 헤데라 협의회에 합류
- 2022이정표협의회가 해시그래프 특허 권리를 매입하고 알고리즘을 아파치 라이선스로 오픈소스화 의결
- 2024이정표헤데라 해시그래프 소스 코드를 리눅스 재단으로 이관, 오픈소스 프로젝트 히에로(Hiero) 출범
- 2025출시헤데라 백서 개정판 공개
각주
헤데라, 어렵지 않아요 블록체인과 다른 방식으로 거래를 기록하는 네트워크 이야기
1. 헤데라가 뭔가요?
헤데라(Hedera)는 개발자가 안전하고 공정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탈중앙화 퍼블릭 네트워크예요. 여기서 '탈중앙화'는 한 회사가 모든 걸 통제하지 않고 여러 참여자가 함께 운영한다는 뜻이에요. 이 네트워크에서 쓰는 코인의 심볼은 HBAR이고, 국내에서는 중앙화 거래소(회사가 운영하는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 '헤데라'라고 적어요. 기술 자체를 말할 때는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라고도 불러요.
헤데라는 스마트 컨트랙트(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를 지원하는 레이어 1 플랫폼이에요. 레이어 1은 다른 네트워크에 얹혀 있지 않고 스스로 돌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를 말해요. 헤데라는 보통의 블록체인처럼 거래를 한 줄로 쭉 잇는 방식(선형 체인) 대신,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화살표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고 되돌아오지 않는 그물 모양 구조) 위에서 돌아가는 '해시그래프 합의'라는 방식을 써요. 이렇게 하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합의를 이루고 거래 순서도 공정하게 정할 수 있는데, 그 결과는 한 번 정해지면 바꿀 수 없는 분산원장(여러 곳에 똑같이 저장되는 거래 장부)으로 남아요.
코인 정보 사이트에서는 헤데라를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레이어 1(L1), 헤데라 생태계, DAG 같은 분류로 나눠요.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개발됐고(Made in USA), 개발을 이끄는 같은 이름의 회사 헤데라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2026년 7월 기준으로 시가총액(코인 전체 가치) 순위는 29위 정도예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거래를 한 줄로 세워 기차처럼 잇는 게 보통 블록체인이라면, 헤데라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소문을 퍼뜨려 순서를 맞추는 그물망에 가까워요.
2. 어떻게 시작됐나요?
헤데라의 기술적 뿌리는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에 있어요. 합의 알고리즘은 여러 컴퓨터가 무엇이 맞는지 서로 맞춰 보는 방법이에요. 이 알고리즘은 미국의 컴퓨터과학자 리먼 베어드(Leemon Baird)가 2010년대 중반에 고안해서 2016년쯤 공개했어요. 관련 특허 같은 지식재산은 그가 세운 회사 스월즈(Swirlds)가 가지고 있었고요. 베어드는 스월즈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였어요. 해시그래프는 속도, 공정성, 저비용, 보안 면에서 블록체인 개념을 잇거나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소개됐어요.
베어드는 사업 파트너인 맨스 하먼(Mance Harmon)과 함께 이 기술을 누구나 쓸 수 있는 퍼블릭 네트워크로 만들려고 2018년에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세웠어요. 앤드루 마산토(Andrew Masanto) 같은 사람들도 초기 팀에 힘을 보탰고요. 같은 해에 토큰(코인)을 팔아 초기 자금을 모으고,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운영 협의회를 꾸리는 일이 진행됐어요. 그리고 2019년에 메인넷(실제로 거래가 오가는 진짜 네트워크)이 일반에 공개(오픈 액세스)되면서 코인인 HBAR도 세상에 풀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헤데라가 스월즈가 가진 해시그래프 특허를 독점으로 빌려 쓰는 형태였어요. 그런데 2022년에 협의회가 그 특허 권리를 아예 사들이고, 알고리즘을 아파치 라이선스(Apache License)라는 조건으로 오픈소스(누구나 열어 보고 쓸 수 있게 공개)로 풀기로 결정하면서 이 구조가 바뀌었어요.
3. 해시그래프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헤데라의 핵심은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 모양의 자료구조를 쓰는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이에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각 노드(네트워크를 이루는 컴퓨터 한 대)는 가십 프로토콜(서로 소문 퍼뜨리듯 정보를 전하는 방식)로 거래 정보를 주고받아요. 이 과정에서 거래마다 믿을 수 있는 시간 표시(타임스탬프)를 붙이고 순서를 공정하게 확정해요.
블록체인과 달리 해시그래프는 거래를 블록으로 묶지도, 채굴자를 통해 거래를 검증하지도 않아요. 대신 노드들이 서로 주고받은 통신 이력 자체를 다시 퍼뜨리는 '가십에 대한 가십(gossip about gossip)' 방식으로 정보가 어떻게 흘렀는지를 기록해요. 각 가십 메시지에는 거래 하나 이상과 함께 타임스탬프, 전자서명(누가 보냈는지 증명하는 디지털 도장), 그리고 바로 앞의 두 이벤트에 대한 암호학적 해시(내용을 짧은 값으로 요약해 위조를 막는 지문 같은 값)가 담겨요.
노드들은 이렇게 공유된 기록을 각자 계산해서 합의 결과를 뽑아내요. 그래서 투표 메시지를 잔뜩 주고받지 않고도 순서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어요. 헤데라 백서(기술 설명 문서)는, 한 라운드가 끝날 때 노드가 그때까지 처리된 거래를 반영한 공유 상태를 계산하고 그 상태의 해시에 서명해서 다시 퍼뜨린다고 설명해요. 헤데라는 이런 구조를 통해, 통신이 제각기 늦게 도착하는 비동기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비잔틴 장애 허용(aBFT, 일부 노드가 고장 나거나 거짓말을 해도 전체가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는 성질)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해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반 아이들이 '누가 언제 말했는지'까지 포함해 소문을 서로 전하다 보면, 굳이 다 같이 투표하지 않아도 사건의 순서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과 비슷해요.
4.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헤데라는 앱이 가져다 쓸 수 있는 여러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요.
먼저 헤데라 컨센서스 서비스(Hedera Consensus Service, HCS)가 있어요. HCS는 아무 앱이나, 또는 허가받은 사람만 참여하는 권한형 네트워크를 위한 '신뢰 계층' 역할을 해요. 앱이 보낸 메시지는 헤데라 네트워크에서 합의를 거쳐 믿을 수 있는 타임스탬프와 함께 공정하게 순서가 매겨지고, 바꿀 수 없고 검증할 수 있는 기록으로 남아요. HCS는 공급망(제품이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오기까지의 흐름) 전체에서 자산을 추적하거나, 광고 플랫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감사 로그(점검용 기록)를 만들거나, 나아가 탈중앙화된 순서 결정 서비스 같은 여러 용도에 쓸 수 있어요.
또 헤데라는 토큰 서비스와 스마트 컨트랙트도 함께 제공해요. 토큰 서비스는 네트워크 자체 기능으로 토큰(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관리하게 해줘요. 스마트 컨트랙트 쪽에서는 이더리움 계열과 호환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이더리움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표준 환경)을 지원해요. 덕분에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쓰던 개발 도구와 코드를 상당 부분 그대로 다시 쓸 수 있어요.
5. HBAR 코인은 어디에 쓰나요?
HBAR는 헤데라 네트워크의 자체 코인으로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해요. 첫째, 거래를 처리하거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거나 각종 네트워크 서비스를 쓸 때 내는 수수료로 쓰여요. 둘째, 노드에 위임하거나 예치(맡겨 두는 것)해서 합의 과정의 가중치와 네트워크 보안에 힘을 보태요. 헤데라는 이렇게 코인을 맡겨 두는 구조를 바탕으로, 지분증명(proof of stake, 코인을 많이 맡긴 참여자에게 더 큰 역할을 주는 방식)의 변형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요.
HBAR의 최대 공급량은 500억 개로 딱 고정돼 있어요. 그래서 계속 새로 찍어내며 무제한으로 가치가 떨어지는(인플레이션) 일이 생기지 않는 구조예요. 헤데라는 예측 가능한 낮은 수수료를 자기 장점으로 내세워요.
6. 누가 운영하나요?
헤데라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기관으로 이뤄진 협의회(Governing Council)가 소유하고 운영해요. 거버넌스는 네트워크를 어떻게 굴릴지 정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말하는데, 헤데라에서는 이 협의회가 그 역할을 맡아요. 협의회에는 보잉(Boeing),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구글(Google), IBM, LG전자(LG Electronics), 노무라(Nomura), 타타 커뮤니케이션스(Tata Communications), 위프로(Wipro), 자인 그룹(Zain Group), FIS(WorldPay),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 DLA 파이퍼(DLA Piper), 마갈루(Magalu),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그리고 해시그래프 기술을 개발한 스월즈(Swirlds) 같은 곳이 참여해요. 구글 클라우드는 2020년에, 결제 네트워크 EFTPOS는 2021년에 협의회에 합류했어요.
협의회는 소수의 특정 주체가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좌우하지 못하도록, 구성원 수와 임기(맡는 기간)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돼요. 이렇게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의 주체가 대등하게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구조는, 누군지 모르는 익명 참여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여러 퍼블릭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중앙 관리자 없이 규칙과 투표로 굴러가는 조직)형 네트워크와 뚜렷이 구분되는 헤데라 생태계의 특징으로 꼽혀요.
7. 오픈소스로 바뀌고 '히에로'가 됐다고요?
헤데라의 기술 소유·관리 구조는 시간을 두고 조금씩 개방돼 왔어요. 2022년에 협의회는 스월즈가 가지고 있던 해시그래프 특허 권리를 사들이고, 알고리즘을 아파치 라이선스(Apache License)라는 조건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의결했어요.
이어서 2024년 9월에는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소스 코드 전체를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으로 넘겼어요. 넘겨진 코드는 특정 회사에 얽매이지 않는(벤더 중립, vendor-neutral) 오픈소스 프로젝트 '히에로(Hiero)'라는 이름으로 공개돼 관리돼요. 관련 코드는 깃허브(코드를 올려 두고 함께 개발하는 사이트)의 hashgraph 조직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런 이관은 네트워크의 중립성과 개방성을 더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평가돼요.
8. 실제로 어디에 쓰이나요?
헤데라는 한 번 남기면 바꿀 수 없는 기록과 공정한 순서 결정이 필요한 곳에서 쓰여요.
공급망·자산 추적에서는 HCS를 이용해 제품과 자산이 어디로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형태로 기록해요. 감사 로그 쪽에서는 광고 같은 여러 플랫폼에서 일어난 일을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기록으로 남겨요. 토큰화와 탈중앙화 금융(은행 같은 중개자 없이 프로그램으로 굴러가는 금융) 분야에서는 자체 토큰 서비스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거래해요. 사물인터넷(여러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과 데이터 신뢰 계층에서는 많은 기기와 주체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에 믿을 수 있는 타임스탬프를 붙여줘요.
헤데라는 지분증명 기반이라 에너지 소비가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래서 지속가능성(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것) 관련 사례에서도 자주 언급돼요.
9. 국내에서는 어떻게 거래하나요?
국내에서는 업비트에 KRW 마켓(원화 시장)으로 상장돼서 원화로 거래돼요(KRW-HBAR). 업비트가 쓰는 공식 한글 표기명은 '헤데라'예요.
이 표기가 국내에서 통용되는 표준 이름으로 자리 잡았고, 기술 자체를 가리킬 때는 '헤데라 해시그래프'라는 표현도 함께 써요. 관련 정보는 상장 및 시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10. 보통 블록체인과 뭐가 다른가요?
헤데라는 여러 지점에서 일반적인 레이어 1 블록체인과 구분돼요.
첫째, 자료구조가 달라요. 블록을 한 줄로 잇는 선형 체인 대신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 기반의 해시그래프를 써요. 둘째, 합의 방식이 달라요. 채굴 경쟁을 하거나 대규모 투표 메시지를 주고받지 않고, 노드끼리 주고받은 통신 이력을 계산해서 순서를 확정해요. 셋째, 거버넌스가 달라요. 누군지 모르는 익명 참여자 중심이 아니라, 실명이 공개된 글로벌 기업·기관 협의회가 네트워크를 운영해요.
한마디로, 이더리움 계열과 스마트 컨트랙트 호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합의를 이루는 방식(합의 계층)에서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에요.
11. 어떤 논란과 숙제가 있나요?
헤데라를 둘러싼 대표적인 논의는 '얼마나 탈중앙화돼 있느냐'예요. 합의에 참여하는 노드 운영과 거버넌스가 협의회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는, 안정성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물을 대상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평가돼요. 반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완전 개방형 네트워크에 비하면 참여 문턱이 높다는 지적도 있어요. 헤데라는 노드 운영을 조금씩 개방해 나가는 걸 숙제로 삼고 있어요.
기술적인 비판도 나왔어요. 코넬대학교의 에민 균 시러(Emin Gün Sirer) 교수는, 해시그래프 프로토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스템 전체 참여자 수(N)를 모든 참여자가 알고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이 값은 누구나 드나드는 개방형 분산 시스템에서 확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어요. 이에 대해 베어드는 특정 시점의 노드들은 노드 수를 알고 있다고 반박했어요.
또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시장에서 수많은 레이어 1과 레이어 2(레이어 1 위에 얹혀 처리 속도나 비용을 개선하는 네트워크) 네트워크를 상대로 개발자와 생태계를 두고 계속 경쟁해야 하는 점도 꾸준한 과제로 남아 있어요.
토큰포스트 위키, “헤데라”, 2026-07-30 수정, https://wiki.tokenpost.kr/w/hedera-hashgraphAccept: text/markdown 로 요청해도 같은 결과문단 11개 · 연표 11건 · 각주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