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로

용어요약

Escrow

에스크로(Escrow)는 거래 당사자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제3자나 프로그램이 자금·자산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다가 합의된 조건이 충족되면 지급하는 안전 결제 장치이다.

1.개요

에스크로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거래에서, 중립적인 제3자가 대금이나 자산을 잠시 맡아두는 방식을 가리킨다. 매수자가 먼저 대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하면, 매도자는 대금이 안전하게 확보되었음을 확인한 뒤 물품이나 자산을 인도한다. 인도가 정상적으로 완료되어 조건이 충족되면 에스크로에 보관된 대금이 매도자에게 전달되고, 문제가 발생하면 매수자에게 환불된다. 이를 통해 어느 한쪽이 대금만 받고 잠적하거나 물품만 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기 위험을 줄인다.

전통적인 금융과 부동산 거래에서는 은행이나 전문 에스크로 회사가 이 중개 역할을 맡는다.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사람 대신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코드에 미리 정해둔 조건이 충족될 때만 자금이 자동으로 풀리도록 설계된다.

2.상세

암호화폐에서 에스크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현된다.

첫째, 사람이 개입하는 방식이다. P2P 거래나 중앙화 거래소의 개인 간 거래 기능에서는 거래소나 신뢰받는 중개인이 코인을 에스크로 계정에 묶어두었다가, 매수자가 법정화폐 송금을 완료했다고 확인되면 코인을 풀어준다.

둘째,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컨트랙트에 조건을 코드로 새겨두면 별도의 중개인 없이도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자금이 지급되거나 반환된다. 이때 배송 완료·기한 도과 같은 외부 정보가 필요하면 오라클을 통해 블록체인 밖의 데이터를 끌어온다. 또한 여러 명의 서명이 있어야만 자금을 이동할 수 있는 다중서명 지갑을 활용해, 매도자·매수자·중재자 중 다수가 동의해야 자금이 풀리도록 구성하기도 한다.

3.예시

탈중앙화 거래소나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대금은 곧바로 판매자에게 가지 않고 스마트 컨트랙트에 잠긴다. 자산이 매수자의 지갑으로 정상 전송되면 컨트랙트가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한다.

P2P 암호화폐 거래에서는 판매자가 코인을 에스크로에 예치하고, 매수자가 은행 송금을 마치면 판매자가 이를 확인해 코인을 해제한다. 분쟁이 생기면 중재자가 증빙을 검토해 어느 쪽으로 자금을 보낼지 결정한다.

4.관련

에스크로는 다중서명, 스마트 컨트랙트, 오라클 등 조건부 결제를 뒷받침하는 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신원 확인이 필요한 거래에서는 고객확인제도와 함께 운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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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위키, “에스크로”, 2026-07-28 수정, https://wiki.tokenpost.kr/w/esc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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