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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ERC-20"
title_en: "Erc20"
type: 용어
url: https://wiki.tokenpost.kr/w/erc20
canonical: https://wiki.tokenpost.kr/w/erc20
language: ko
publisher: "토큰포스트"
updated: 2026-07-31T00:12:40.63+00:00
created: 2026-07-28T22:55:15.205414+00:00
status: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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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C-20
> Erc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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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용어

ERC-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되는 대체 가능한 토큰이 갖추어야 할 공통 규칙을 정의한 기술 표준이다. 통일된 인터페이스 덕분에 거래소·지갑·디앱이 개별 토큰마다 별도 코드를 만들지 않고도 수많은 토큰을 지원할 수 있게 한 사실상의 토큰 발행 표준이다.

## 1. 개요

ERC-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되는 토큰이 갖추어야 할 공통 규칙을 정의한 기술 표준이다. 이름은 'Ethereum Request for Comment'의 20번째 제안이라는 의미에서 붙었으며, 2015년에 처음 제안되어 이후 이더리움의 공식 표준인 EIP-20으로 채택되었다.

ERC-20은 [스마트 컨트랙트](https://wiki.tokenpost.kr/w/smart-contracts) 형태로 구현되며, 모든 ERC-20 토큰이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몇 가지 필수 함수와 이벤트를 정한다.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거래소와 [지갑](https://wiki.tokenpost.kr/w/wallet) 같은 서비스가 개별 토큰마다 별도의 코드를 만들지 않고도 수많은 토큰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오늘날 [이더리움](https://wiki.tokenpost.kr/w/ethereum) 위에서 오가는 대다수의 [알트코인](https://wiki.tokenpost.kr/w/altcoin)과 [스테이블코인](https://wiki.tokenpost.kr/w/stablecoin)이 이 규격을 따르며, ERC-20은 토큰 발행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규격을 지킨 토큰은 어디서나 똑같이 다뤄진다'는 단순한 원칙이 이더리움 토큰 생태계 전체가 빠르게 커질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다.

## 2. 등장 배경

ERC-20이 나오기 전에도 이더리움 위에서 토큰을 만드는 것은 가능했지만, 프로젝트마다 함수 이름과 동작 방식이 제각각이었다. 그러면 어떤 토큰이 새로 나올 때마다 거래소와 [지갑](https://wiki.tokenpost.kr/w/wallet)이 그 토큰만을 위한 코드를 따로 작성해야 했고, 이는 새로운 토큰의 확산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

ERC-20은 이 문제를 '공통 규칙'으로 풀었다. 토큰이 반드시 제공해야 할 함수와 이벤트의 이름·형식을 못 박아 두면, 서비스 쪽은 그 규칙 하나만 구현해 두고 규격을 지키는 모든 토큰을 일괄 지원할 수 있다. 이렇게 상호운용성을 표준으로 보장한 점이 ERC-20의 핵심 기여이며, 2017년 전후 [암호화폐 공개](https://wiki.tokenpost.kr/w/initial-coin-offering) 붐 때 수많은 프로젝트가 별다른 고민 없이 이 규격을 채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 3. 작동 원리 — 필수 함수와 이벤트

ERC-20 표준은 토큰 컨트랙트가 갖추어야 할 함수와 이벤트를 규정한다. 대표적인 필수 함수는 다음과 같다.

- `totalSupply` — 토큰의 총 발행량을 확인한다.
- `balanceOf` — 특정 주소가 보유한 잔액을 조회한다.
- `transfer` — 보유자가 다른 주소로 토큰을 직접 보낸다.
- `approve` — 제3자(다른 주소나 컨트랙트)에게 자신의 토큰을 대신 사용할 권한을 위임한다.
- `transferFrom` — 위임받은 쪽이 승인된 한도 안에서 토큰을 옮긴다.
- `allowance` — 특정 주소에 위임된 사용 가능 한도를 조회한다.

또한 상태 변화를 외부에 알리기 위한 두 가지 이벤트가 정의된다. 토큰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Transfer`와, 사용 권한이 위임될 때 발생하는 `Approval`이다. 지갑이나 [블록 익스플로러](https://wiki.tokenpost.kr/w/block-explorer)는 이 이벤트를 읽어 거래 내역을 추적한다.

`approve`와 `transferFrom`의 두 단계 구조는 [탈중앙화 거래소](https://wiki.tokenpost.kr/w/dex)나 [탈중앙화 금융](https://wiki.tokenpost.kr/w/defi) 프로토콜이 사용자를 대신해 토큰을 옮길 수 있게 하는 핵심 장치다. 사용자는 먼저 프로토콜 컨트랙트에 사용 한도를 승인해 두고, 실제 거래는 컨트랙트가 그 한도 안에서 실행한다.

## 4. 기술 구조

ERC-20 토큰은 자체 블록체인을 갖지 않으며, 이더리움 [메인넷](https://wiki.tokenpost.kr/w/mainnet) 위에서 [이더리움 가상머신](https://wiki.tokenpost.kr/w/evm)이 실행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존재한다. 컨트랙트는 주로 [솔리디티](https://wiki.tokenpost.kr/w/solidity) 언어로 작성되며, 어떤 주소가 토큰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는 컨트랙트 내부의 장부(주소→잔액의 대응표)에 기록된다.

따라서 ERC-20 토큰을 주고받거나 발행할 때에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료인 [가스](https://wiki.tokenpost.kr/w/gas)를 이더(ETH)로 지불해야 한다. 토큰 자체로는 수수료를 낼 수 없고, 지갑에 소액의 ETH가 없으면 토큰이 있어도 전송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초보 사용자가 자주 혼란을 겪는 지점이다.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는 [그웨이](https://wiki.tokenpost.kr/w/gwei) 단위로 매겨지는 가스 가격이 올라 전송 비용이 커진다.

필수 항목 외에 토큰 이름(name), 심볼(symbol), 소수점 자릿수(decimals) 같은 선택적 정보도 관례적으로 함께 정의된다. 대부분의 ERC-20 토큰은 이더와 마찬가지로 18자리 소수점을 사용해, 표시상 1개의 토큰이 내부적으로는 매우 작은 최소 단위로 쪼개져 다뤄진다.

## 5. 대체 가능성

ERC-20은 '대체 가능한(fungible)' 토큰을 위한 표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즉 같은 종류의 토큰 1개는 다른 1개와 완전히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 지폐 한 장을 같은 액면의 다른 지폐로 바꿔도 아무 차이가 없는 것과 같은 성질이다.

이는 각 토큰이 고유한 식별자와 성질을 갖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표준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이더리움에서 NFT는 [ERC-721](https://wiki.tokenpost.kr/w/erc-721) 같은 별도 표준으로 다뤄지며, 여기서는 토큰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개체로 취급된다. 결국 ERC-20과 ERC-721은 '똑같아서 뭉쳐 다룰 수 있는 것'과 '저마다 달라서 하나씩 다뤄야 하는 것'이라는, 목적이 다른 두 갈래의 표준인 셈이다.

## 6. 생태계와 활용

ERC-20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토큰 표준으로, 대다수의 [알트코인](https://wiki.tokenpost.kr/w/altcoin)과 [스테이블코인](https://wiki.tokenpost.kr/w/stablecoin)이 이 규격을 따른다. 예를 들어 USDT, USDC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상당수가 ERC-20 토큰으로 발행되어 있다.

2017년 전후로 [암호화폐 공개](https://wiki.tokenpost.kr/w/initial-coin-offering) 붐이 일었을 때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ERC-20 규격으로 토큰을 발행한 것도 이 표준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덕분에 이렇게 만들어진 토큰들은 [탈중앙화 거래소](https://wiki.tokenpost.kr/w/dex)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거래될 수 있다.

활용 범위는 이후 훨씬 넓어졌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 **[탈중앙화 금융](https://wiki.tokenpost.kr/w/defi)** — [에이브](https://wiki.tokenpost.kr/w/aave) 같은 대출 프로토콜이나 탈중앙화 거래소의 유동성 풀은 ERC-20 토큰을 담보·교환·예치 대상으로 삼는다.
- **스테이블코인·결제** — 법정화폐 가치를 추종하는 토큰이 ERC-20으로 발행되어 송금·정산 수단으로 쓰인다.
- **거버넌스·유틸리티** — 프로토콜의 의사결정 투표권이나 서비스 이용권을 나타내는 토큰도 ERC-20으로 만들어진다.
- **[에어드롭](https://wiki.tokenpost.kr/w/airdrop)** — 프로젝트가 사용자에게 토큰을 배포할 때도 ERC-20의 표준 전송 방식을 그대로 활용한다.

## 7. 확장 표준과 한계

ERC-20은 단순하고 견고하지만 몇 가지 구조적 한계도 지적된다.

- **승인의 안전성 문제** — `approve`로 위임한 한도를 무제한으로 설정해 두는 관행이 퍼지면서, 악성 컨트랙트에 한도를 승인해 자산을 통째로 빼앗기는 사고가 반복되었다. 이 때문에 승인 한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회수하도록 권장된다.
- **토큰 유실 위험** — 표준 `transfer`는 받는 쪽에 별도의 통지 절차가 없어, 토큰을 다룰 준비가 안 된 컨트랙트 주소로 잘못 보내면 되돌릴 수 없이 묶여 버릴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려는 확장·후속 표준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서명만으로 승인을 처리해 별도의 승인 거래(가스 지불)를 줄여 주는 permit(EIP-2612) 방식이 도입되었고, 전송 시 수신자에게 통지를 보내는 방향의 개선 표준들도 제안되었다. 다만 이미 방대하게 자리 잡은 ERC-20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표준들도 대개 ERC-20과의 하위 호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

## 8. 다른 체인의 유사 표준

ERC-20의 성공은 다른 블록체인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여러 [레이어 1](https://wiki.tokenpost.kr/w/layer-1) 네트워크가 자체 환경에서 ERC-20과 사실상 동일한 함수·이벤트 구조를 가진 토큰 표준을 채택했다.

대표적으로 BNB 계열 체인의 [BEP-20](https://wiki.tokenpost.kr/w/bep-20)은 ERC-20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본떠 만들어져, 개발자가 익숙한 방식으로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여러 체인이 유사한 규격을 두고 있어, 같은 프로젝트의 토큰이 이더리움에서는 ERC-20, 다른 체인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표준으로 각각 발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한편 비트코인 진영에서 등장한 BRC-20처럼, 이름은 ERC-20을 연상시키지만 기술적 기반과 작동 방식은 전혀 다른 표준도 있다. 이름의 유사성만으로 같은 계열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9. 국내 상황

국내 이용자에게도 ERC-20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토큰 형식이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상당수가 ERC-20 규격이며, 지갑에서 토큰을 받거나 보낼 때 '네트워크는 이더리움(ERC-20)'을 선택하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같은 심볼의 토큰이라도 어떤 네트워크 표준으로 전송하는지 잘못 고르면 자산이 유실될 수 있어, 국내 거래소들도 입출금 시 네트워크 확인을 강조한다.

국내 여러 프로젝트도 초기 토큰을 ERC-20으로 발행한 뒤, 자체 메인넷을 출범하면서 토큰을 옮기는 [메인넷 스왑](https://wiki.tokenpost.kr/w/mainnet-swap) 경로를 밟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표준화된 ERC-20이 프로젝트 초기의 발행·유통 부담을 크게 덜어 주었기 때문에 나타난 공통된 패턴이다.

## 10. 과제와 논란

ERC-20 자체는 안정적으로 검증된 표준이지만, 이를 둘러싼 환경에서는 몇 가지 과제가 계속 제기된다.

첫째는 비용과 확장성 문제다. ERC-20 토큰의 전송과 거래는 모두 이더리움 [가스](https://wiki.tokenpost.kr/w/gas)를 소모하므로,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는 소액 전송에도 상당한 수수료가 든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레이어 2](https://wiki.tokenpost.kr/w/layer-2) 네트워크에서 ERC-20 토큰을 다루는 방식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둘째는 발행의 자유가 낳는 부작용이다. 누구나 손쉽게 ERC-20 토큰을 만들 수 있다는 특성은 생태계를 빠르게 키운 원동력인 동시에, 실체 없는 토큰이나 사기성 프로젝트가 난립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표준을 지켰다는 사실은 토큰이 기술적으로 규격에 맞다는 것을 보장할 뿐, 그 프로젝트의 가치나 신뢰성을 보증해 주지는 않는다.

셋째는 앞서 언급한 승인(`approve`) 기반 피싱 등 이용자 보안 문제로, 지갑·서비스 차원의 경고와 승인 관리 도구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

## 11. 연표

- **2015** (설립) 파비안 포겔슈텔러가 'Ethereum Request for Comment'의 20번째 제안으로 ERC-20을 처음 제시
- **2015** (이정표) 이더리움 메인넷 가동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토큰 발행 환경이 마련됨
- **2017** (이정표) 암호화폐 공개(ICO) 붐으로 대다수 프로젝트가 ERC-20 규격으로 토큰을 발행
- **2017** (이정표) 공식 표준 EIP-20으로 확정되어 이더리움의 표준 목록에 편입
- **2018** (이정표) 대체 불가능 토큰 표준 ERC-721이 확정되며 ERC-20(대체 가능)과 구분되는 계열이 자리 잡음
- **2020** (이정표) 서명 기반 승인(permit)을 더한 EIP-2612 등 편의·안전성 확장 표준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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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iki.tokenpost.kr/w/erc20
최종 수정: 2026-07-31T00:12:40.63+00:00
발행: 토큰포스트 위키. 인용할 때 문서 제목과 원문 주소를 함께 밝혀 주세요.